5G 표준기술 곧 확정..3GPP, 부산서 최종 실무회의

삼성전자, 2016년 이후 2년만에 회의 주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접속 기술과 단말기 평가방법 등에 대한 1차 표준이 곧 확정될 예정이다.

세계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들이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소속 5개 실무기구가 21일~25일 부산에서 5G 1차 표준 완성을 목표로 최종회의를 진행한다.

실무회의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NTT도코모 등 해외 사업자 등 약 15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랜'(RAN) 워킹그룹 5개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5G 단독모드(Standalone)에서 Δ초고속데이터와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하는 5G 무선접속 기술 Δ5G 단말과 기지국의 전파방사 요구사항 Δ5G 단말기 평가방법 등 5G 상용서비스를 위한 최종 기술을 확정한다.

랜 워킹그룹4의 의장사인 삼성전자는 국내 상용서비스에서 활용할 3.5GHz와 28GHz 대역에서의 5G 단말과 기지국에 대한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3GPP는 이번 회의 결과와 지난해 12월 완성한 4G LTE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논-스탠드 얼론'(비단독모드, Non-Standalone) 표준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5G 1차 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3GPP 실무그룹 회의를 주최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실무그룹 회의를 맡아서 준비한 건 그만큼 삼성전자의 위상이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ickim@news1.kr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