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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폐기 취재 南 언론 끝내 거부할까?

北, 핵실험장 폐기 취재 南 언론 끝내 거부할까?
입력 2018-05-21 07:03 | 수정 2018-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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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위한 국제 기자단의 방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은 어제(20일)까지도 남측 취재진의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남측 언론의 방북 여부는 오늘 중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측은 어제도 남측 기자단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지 못했습니다.

    판문점 연락망의 가동을 기대했지만 북측의 연락이 없었습니다.

    남측 언론의 풍계리 핵실험장 현장 취재 여부는 오늘 오전에 판가름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북한이 우리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으면 취재를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북 예정일 하루 전까지 조율이 되지 않으면 초청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고 북한 방문 승인 절차를 밟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남측 언론에 장막을 치고 있지만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서는 폐기 행사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핵실험장 폐기 결정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폐기 행사를 계획대로 준비하는 동향도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산과 함경북도 길주를 연결하는 철로 구간을 보수하고, 열차 시험운행을 한 건데, 국제기자단이 탈 특별열차 운행 준비로 보입니다.

    국제기자단은 내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이 제공하는 전용기를 타고 원산으로 들어간 뒤 풍계리 취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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