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NO'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도..달라지는 軍

조성현 기자 입력 2018. 5. 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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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생활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눈과 낙엽 치우는 작업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작업은 민간에 맡기는 등 군 생활이 확 바뀔 것 같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공군 장병들이 만든 영상입니다.

[공군 홍보 영상 '레밀리터리블' :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넉가래로 밀어 하늘에서 내리는 폐기물 제설 제설 내일도 내리지.]

치워도 치워도 끝이 나지 않는 제설 작업의 고충이 주요 소재로 다뤄집니다.

겨울의 제설, 가을의 낙엽 치우기 같은 부대 내 작업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민간 인력에 맡기고 2020년부터 전군으로 단계적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내년에 일단 관련 예산을 반영키로 했습니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것도 점차 확대됩니다.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국군화생방 방호사령부 등 4개 직할 부대원들에게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로 시범적용 대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일과 후 병사들 외출 허용도 8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됩니다.

단 가족 면회나 병원 진찰, 포상 등에 한해 또 부대 정원의 35%를 넘지 않도록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모두 군 병영문화 개선 작업의 일환인데 휴대전화 사용은 기밀 누설, 외출 허용은 기강 해이 같은 부작용이 있는지를 검토한 뒤 본격 이행 시기는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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