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까지 했는데..北, 묵은 난제 꺼내는 이유는

김아영 기자 2018. 5.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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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 출입하는 김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식당 종업원 송환 문제 말고도, 북한이 요 며칠 문제 삼고 있는 것들이 있죠?

Q. 北, 남측에 쏟아내는 불만은?

[SBS 김아영 기자 : 대북 전단 살포 문제, 정부가 책임 회피하고 있다,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두 번째는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의 체제 비판 발언에도 반발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양해한다고 했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오늘(20일)은 노동신문 반 페이지를 털어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Q. 北, '해묵은 난제' 왜 지금 꺼내나?

[SBS 김아영 기자 : 판문점 선언까지 한 북한이 갑자기 왜 이러냐 의문이 드실 텐데, 일단 코앞에 있는 한미정상회담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설득에 더 적극 나서달라는 북한의 압박으로 보이는데 전문가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성기영/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정부로 하여금) 북한이 그동안 보여온 입장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SBS 김아영 기자 : 또 지금은 북한이 내놓는 입장 하나하나에 다 관심이 쏠리는 시기죠. 이를 10분 이용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Q. 北 '난제' 공격…정부 대응은?

[SBS 김아영 기자 : 북한이 반발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태영호 공사가 공개 발언이나 야당 대표의 공격 이런 것들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일관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단 이런 의견들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동시에 다양한 의견이 혼재될 수밖에 없는 게 남한 사회의 다양성이라는 점. 이것을 적극적이고 의연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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