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총기난사 "좋아하는 학생 안쏴..내 이야기 전하라고"

이창규 기자 입력 2018. 5.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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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고의 부상자가 늘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부상자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8시 텍사스주 산타페시 산타페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디미트리오스 파구르치스(17)가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렛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사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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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수 10명에서 13명으로 증가..사망자 증가할 듯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시 산타페 고등학교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텍사스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고의 부상자가 늘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부상자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심각한 상태에 빠진 이들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오전 8시 텍사스주 산타페시 산타페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디미트리오스 파구르치스(17)가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렛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사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FBI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가 종전 10명에서 13명으로 늘었으며 그 중 두 명의 상태는 심각하다고 밝혔다.

산타페시의 모든 학교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휴교를 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파구르치스는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를 포기하고 당국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파구르치스의 변호사는 "(현재) 파구르치스가 매우 감정적이다가도 섬뜩할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그의 감정상태를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서를 인용해 용의자가 "내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좋아하는 학생들은 (목격자로) 살려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용의자가 미술실로 뛰어들어와 "서프라이즈!"라고 외친 후 총을 난사했다고 했다. 한 학생은 평소에 학교에서 볼 때 용의자가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착한 애 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사고는 총기 소유와 관련한 오랜 논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앞서 석 달 전에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한 퇴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 17명이 사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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