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내 발명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송고시간2018-05-20 09:00
'주행상태 표시 램프' 등 수상작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기아차는 18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의 하나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매년 여는 행사다.
대회 결과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임정욱 책임연구원이 주행상태 표시 램프로 대상을 받았다.
또 '일반제안' 부문에서는 드론의 차량 히치하이킹 이동기술을 발표한 천창우 연구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의 경우 150만원,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70만원씩이다.
해외 연구소 출품작 중에서는 변속케이블 대체 유압식 변속 메커니즘(인도연구소 찬드라칸트 연구원) 등 5건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할 계획이며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2010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인벤시아드'에는 지금까지 총 1만5천여 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이 중 2천200여 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돼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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