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6호 골을 기록한 이후 기뻐하는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을 대비해 베스트 멤버를 모두 기용하으나 웃지 못했다. 

레알은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르마카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베일, 호날두의 득점이 있었으나 후반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단 레알 감독의 아들 루카 지단 골키퍼를 선발을 제외하고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크로스, 카제미루, 모드리치, 이스코, 베일, 호날두를 기용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선발진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호날두와 이스코, 카르바할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전반부터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공격에 가담한 라모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경기를 주도하던 레알이 선제골을 이른 시점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0분 베일이 절묘한 턴 동작 이후에 오른발로 구석에 꽂았다.

이어 전반 32분엔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의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호날두가 번쩍 떠 높은 타점에서 헤더했다. 쐐기 골을 터뜨린 레알이 편안한 경기를 했다.

후반 16분 호날두, 모드리치를 불러 들이고 바스케스, 벤제마를 기용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대비한 교체였다. 

후반 21분 골라인에서 라모스가 완벽한 실점 상황을 걷어냈다. 비야레알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에서 바란을 제치고 구석으로 잘 감아 찼다. 내내 잘 막아온 지단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던 슈팅이었다. 

후반 40분 카스티예호가 마르셀루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1대 1 기회를 잡았고, 지단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2-2로 비겼고, 승점 76점이 된 레알은 1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8점)를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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