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채태인이 꿈꿔온 순간 "천 번째 안타가 홈런이라면?"

이후광 2018. 5.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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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채태인이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22승 2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전 첫 승이었다.

채태인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4-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그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채태인은 이 홈런으로 KBO 역대 83번째 1000안타에 도달했다.

채태인은 경기 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좋다. 1000안타를 칠 순간을 계속 기다려왔고 1000안타를 홈런으로 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왔다”라며 “1000번째 안타가 제대로 나와서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태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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