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서 김현수 배트가 부러진 것을 보면서 생각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18일 경기에서 7회말 1사 1루에 김현수 방망이가 스윙 도중에 부러졌다. 김현수가 오른손으로 잡은 배트 부위만 남은 채 나머지 배트는 3루수 쪽 파울 지역으로 날아갔다. 투스트라이크였던 상황이라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이 됐다. 이때 박용택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마저도 한화 포수 최재훈이 잡아냈다. 한화는 LG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 감독은 "그런 경우를 처음 봤다. 우리에게 승운이 왔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방망이를 놓친 줄 알았다. 웃기면서도 어이가 없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