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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방탄소년단은 BTS를 넘을 수 있을까

박세연 기자
입력 : 
2018-05-18 16:36:32
수정 : 
2018-05-18 1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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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이들이 새롭게 써내려갈 기록 또한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공개한다.

앨범 발매 전부터 고조되는 분위기 속, '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의 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쓸 기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앨범 판매량은 이미 선주문만으로 국내에서만 145만장에 육박하는 수치(144만9287장)를 보이는 만큼 역대급이 될 것을 예고한 상태.

이전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승 '허''의 총 판매량은 가온차트 3월 초 기준, 161만장을 넘겼다. 이는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으로 이른바 '음원 시대'에 걸맞지 않은 발칙한(?) 행보다. 이번에도 신기록 경신은 따놓은 당상이다.

해외 판매량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7위로 진입, K팝 가수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15년 11월 미니 앨범 ‘화양연화 파트 투(화양연화 pt.2)'로 해당 차트에 171위로 최초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5개 앨범 연속 진입이라는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상태. 이번 앨범이 전작을 뛰어넘을 지 주목된다.

음반 판매량뿐 아니라 국내, 외 음원차트 순위도 관심을 모은다. 전작 타이틀곡 'DNA'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해 국내 전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국내 차트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는 차트는 빌보드다. 이들은 'DNA'로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인 '핫 100'에서 67위를 기록, K팝 그룹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 11월 발매한 'MIC Drop(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으로 같은 차트 28위로 진입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해도 현재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진입 성적을 써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이후 8개월 만에 내놓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비롯해 '인트로: 싱귤러리티(Intro: Singularity)', '전하지 못한 진심', '에어플레인 파트 투(Airplane pt.2)' 등 총 11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주는 곡이다.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다.

컴백 첫 무대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다. 국내 가수는 물론, 아시아 가수가 미국 빌보드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 빌보드조차 "고대하고 있다"는 공식 리포팅을 내놓으며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어 그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가 펼쳐지는 만큼,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역시 Mnet에서 생중계된다.

국내 컴백은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net ’BTS COMEBACK SHOW’를 통해 이뤄진다. ’BTS COMEBACK SHOW’는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만으로 90분 동안 채워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8월 25,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포문을 여는 이들은 이후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 워스, 뉴어크, 시카고,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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