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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유연근무제 시행…부서·개인별 자율출근

등록 2018.05.18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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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30~9시30분 출근해 근무 후 각자 자율 퇴근

"행복한 일터 만들기 일환"…2시간 단위 '유연휴가제' 도입

호반건설, 유연근무제 시행…부서·개인별 자율출근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호반건설이 다음주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직원들이 부서별, 개인별 직무에 맞게 오전 7시30분~9시30분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지정 근무시간 이후 각자 퇴근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공사 관리부서는 이른 시간부터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 7시30분 출근, 오후 4시 30분 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시간을 짤 수 있다. 반대로 분양 관련 부서는 일일 마감, 집계 등 오후 근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전 9시 30분 출근 후 오후 6시30분에 퇴근하는 식이다.

 호반건설은 유연근무제가 코어(Core) 근무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초과 근무를 축소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연휴가제도 도입한다.

 현행 제도는 하루 또는 반나절 단위로만 휴가 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2시간 단위로 휴가를 쓸 수 있다. 호반건설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육아와 자녀 등·하교 지도에 유연휴가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원들의 자기 계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점검하고 7월부터는 체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이와 함께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주 52시간 근무시간 운영을 위해 단계별 적용 계획을 수립해 시범 시행하고 있다. 탄력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모델을 연구해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 중이다.

 한편 이번 유연근무제는 호반건설의 미래전략실 김대헌 전무가 주도하는 '근무환경 개선 TFT'에서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게 됐다. 호반건설은연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사무환경 컨설팅, 신사옥의 호텔급 피트니스 센터 운영, 자기 계발 프로그램 등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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