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세계 최고의 스타가 일본으로 온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바르셀로나) 영입에 일본 열도가 들떴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18일(한국 시간)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 입단에 합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끝난 후 자신의 거취를 발표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J리그로 온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가 결국 일본으로 향한다. 중국 슈퍼리그(CSL), 호주 A리그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됐지만 일본이 이니에스타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는 오는 8월 말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니에스타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온다며 흥분하고 있다. 이 언론은 “구단은 이니에스타 영입으로 관중의 대폭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선수들이 느끼는 효과는 측정할 수 없다. 리그 전체의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들도 이니에스타 영입 소식을 반기고 있다. 한 팬은 “이니에스타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선수다. 이 선수를 J리그에서 볼 수 있어 보는 사람도 최고고,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다른 팬은 “설마가 현실이 됐다. 무조건 경기장에 가겠다”고 밝혔고, 또 다른 팬은 “너무 행복하다. 고베와 라쿠텐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구단과 스폰서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니에스타의 추정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18억 원)로 지난해 고베에 합류한 루카스 포돌스키보다 5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