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니티 양지원 "방송초반 화제성 감사하지만 역효과도"

2018.5.17.한남동 블루스퀘어. 걸그룹 유니티 양지원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KBS 2TV '더유닛'을 통해 데뷔한 유니티의 양지원이 방송 초반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지만 역효과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양지원은 '더유닛' 방송 초반 즙 배달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그는 "방송 초반 주목을 받아 감사했지만 그게 나에게 역효과라면 역효과가 있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안했을 때 자존감도 떨어지고 예민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분위기에 압도당한 적도 있었다. 우직하게 해나갔어야 했는데 그 기에 밀려서 중반에 많이 기운이 빠졌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도 끝까지 끈기를 가지고 버텼는데 유닛 메이커님들이 뽑아줘서 9명 안에 들어 하게되어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니티 멤버들은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데뷔인만큼 기분이 이상하다. 컴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만큼 여유가 있고 데뷔했을 때보다 보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여유가 독이 되지 않도록 긴장하는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앤씨아는 "유닛 메이커 분들이 직접 뽑아줬다보니 다른 팀보다 더 각오가 남다르다. 조금 더 자랑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무대할 때 못한다거나 이런 걱정은 없고 데뷔를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니티는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으로, 방송을 통한 투표로 선정됐다.

데뷔 앨범인 '라인'은 총 7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어떠한 경계도 없는 유니티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 곡 '넘어'는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레게팝 장르로, 남녀 사이의 애매한 감정을 선을 넘는 상황에 빗대 표현했다.

18일 오후 6시 발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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