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석해 불쾌감을 자아냈다. 앞서 블랙넛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디비를 태그하며 '김치녀'로 비하한 바 있기 때문.
블랙넛의 복장을 본 누리꾼들은 야유를 보내고 있는 상황. “뭘 믿고 저러는 것이냐”, “피의자 신분인데 제정신이냐”, “꼭 콩밥을 먹어야 한다” 등 의견으로 강도 높게 비판 중이다.
블랙넛이 공판에서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며, 그의 최근 인터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또 블랙넛은 “의도하지 않고 평소대로 늘 하는 행동들이었는데 이슈가 되는 게 신기했다”며 “별 의미 없이 그냥 항상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일이 커질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걸 항상 저지르고 나서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이도 이제 먹었고, 이제 좀 품위를 지키고 조용히 음악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해 6월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과 모욕 혐의로 키디비에게 고소당으며, 1·2차 공판에서 모두 노래 가사를 직접 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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