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백악관 허 찔렸다"·"북한의 협상 각본"
2018. 5. 17. 11:10
【 앵커멘트 】 북한의 경고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정부가 허를 찔렸다"는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의중을 떠보고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는 각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급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백악관이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CNN 앵커 - "북한의 경고에 대한 보도를 접한 백악관 참모진들은 '허를 찔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특히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양보할 여지가 있는지를 시험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을 지렛대로 삼아 한미연합훈련을 끝내려는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워싱턴 포스트는 갑작스러운 비핵화 회담을 우려하는 북한 군부 강경세력을 의식한 북한 내부의 속도조절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실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완전히 판을 깨려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급진전을 보였던 대화 무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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