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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제

[아침 한 끼] 안철수 "선거는 까봐야 안다"…핵심 공약은?

[아침 한 끼] 안철수 "선거는 까봐야 안다"…핵심 공약은?
입력 2018-05-17 07:31 | 수정 2018-05-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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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슈가 되는 사람과 따뜻한 아침을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코너, 아침 한 끼.

    오늘 주인공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 앵커 ▶

    안 후보의 좀 색다른 단골 식당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 기자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오늘의 아침 한 끼-기사식당 '청국장'

    ◀ 기자 ▶
    기사식당에서 아침식사 하자고 하신 이유가 뭡니까?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든든하게 먹고 아침을 시작하는 곳 아닙니까."

    ◀ 기자 ▶
    먼저 좀 드시죠.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네. 감사합니다. 여기 잘하네요, 진짜 여기…."

    ◀ 기자 ▶
    맛있네요.

    # 나는야 러닝맨

    ◀ 기자 ▶
    아침에 조깅하신다면서요? 뭘 생각하면서 뛰세요?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잡념이 없습니다. 자기 발을 보고 그냥 한걸음 한걸음 참으면서 뛰면 어느새 반환점까지 가 있는 경험들을 많이 합니다. 살아가는 것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 진짜 문제는 실내

    ◀ 기자 ▶
    안 후보님이 내세우는 미세먼지 공약의 핵심은 뭐죠?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실내 미세먼지부터 잡겠다,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실외 미세먼지보다 지하철역 내 구간에 미세먼지가 두 배입니다. 그리고 지하철 열차 내의 미세먼지가 바깥보다 3배 높습니다. 그런데 보통 보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하다가 지하철을 타면 마스크를 벗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잘못된 거거든요. 오히려 차량 2부제를 해서 지하철을 타게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포스터에 그런 내용을 봤습니다. 아빠가 미세먼지 해결사라고. 아니 그러면 아빠가 바깥을 돌아다니면서 미세먼지를 다 빨아들이게 해서 미세먼지를 해결하라는 말이냐…."

    # 안철수가 보는 서울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지난 7년간 달라진 것이 없다, 그게 대부분의 평가입니다. 서울이 전국에서 실업률이 최악입니다. 서울이 폐업률이 전국에서 최고 높습니다. 박원순의 그대로 서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의 바꾸자 서울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판단 기준이 갈 겁니다."

    # 安 뜨는 지지율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지금 많은 시민들이 언제 지방선거가 있는지 잘 모르십니다. 어떤 분들은 언제 저보고 서울시장 출마하느냐고 그렇게 물어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고 선거는 까봐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 기자 ▶
    그럼 바른미래당은 왜 지지율이 낮은 거예요?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바른미래당이 무슨 당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 들어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철수 유승민이 손 잡고 만든 당입니다 라고 하면 그때 이해하십니다."

    # 공천 잡음은 왜?

    ◀ 기자 ▶
    이질적인 분들이 모여가지고 한 몸이 된 거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 선거 공천이라든가, 이런 문제에서도 좀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다른 거대 양당을 보면 범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공천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공천 불만자가 흉기를 들고 난입을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보시면…."

    ◀ 기자 ▶
    이 정도 잡음은 정상적인 거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예 그렇습니다."

    # 나도 스타랍니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아유 다 드셔야 될 텐데.."

    기념 촬영은 필수, 악수로 훈훈한 마무리.

    ◀ 기자 ▶
    청국장을 좋아하시나봐요.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예. 발효식품들이 다 건강식품이죠."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항상 이걸 차고 다녀요."

    ◀ 기자 ▶
    IT의 전문가다우신….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이것도 빅데이터입니다. 평생 쌓여요."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장거리 달리기를 영어로는 인듀어런스 러닝이라고 하거든요. 인듀어런스 참는 겁니다. 인내입니다."

    # 청년 멘토에서 올드보이로?

    ◀ 기자 ▶
    한때는 청년들의 멘토다 이렇게 불려졌는데, 이제는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든다 이런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드루킹이 양념칠을 하다보니 본질을 많이 가린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인터넷대로 국정원에서 댓글로 공격 당하고 이번에는 민주당 드루킹에 의해서 공격당하고 그렇지만 저는 정치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초심 전혀 변하지 않았고 능력 변했을리가 없습니다."

    # 썰렁한 안철수?

    ◀ 기자 ▶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게 안철수 후보가 유머 감각이 부족한 것 같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무릎팍도사 때 많은 분들이 제가 이렇게 가볍게 농담도 하고 친숙한 그 모습에 많은 호감을 보였습니다. 사람이 달라지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저보고 제발 좀 아재 개그 하지 말라고."

    ◀ 기자 ▶
    근데 아재 개그하고 유머감각은 다른 건데….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글쎄요 약간 유머감각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아재 개그 수준이라도 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기자 ▶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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