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더 단단해진 AOA, 새로운 비상을 기대해

홍승한 2018. 5. 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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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6인조로 돌아온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사실 냉정하게 평가하면 AOA는 '심쿵해' 이후 후속 활동에 큰 반응이 없었다. 솔직히 개인 팬덤이 빠지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그룹보다는 남성그룹 팬덤이 견고하니 큰 타격은 없을 것 같다. 결론은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 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탈 멤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노래와 무대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이미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팀을 떠난 멤버에게도 무언가 보여 줄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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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6인조로 돌아온다.

AOA는 오는 2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을 발매하고 약 1년 5개월 만에 활동에 나선다. AOA의 컴백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6월 초아의 탈퇴 후 첫 컴백 활동이기 때문. 그동안 개별 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워온 멤버들도 공을 많이 들인 만큼 AOA 컴백에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6인조로 재편한 AOA에서 초아의 빈자리는 존재한다. 가장 먼저 초아는 과거 AOA의 메인보컬로서 특유의 보이스톤을 자랑했고 대다수 히트곡에서 존재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초아가 없다 하더라도 보컬라인을 담당하는 유나와 혜정이 아름다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책임지며 신곡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멤버 이탈은 기존 멤버들에게는 오히려 팀과 케미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치열한 연습생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돌 그룹은 성공도 어렵지만 그 인기를 유지하고 팀을 지속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AOA 경우에도 여러 논란에 이어 초아 탈퇴가 악재로 평가될 수 있지만 함께 마음고생을 한 멤버들과 팬의 응집력은 더 공고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가요계에는 AOA와 비슷한 난관을 극복한 좋은 예가 존재한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7년차를 맞이한 2016년 장현승이 탈퇴했고 이후 소속사를 나와 과거 비스트가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멤버들 역시 다양한 예능과 무대에서 묵직한 좀재감과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위너 역시 남태현이 팀을 떠난 후 지난해 4인조로 컴백했다. 지난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에 이어 올해 ‘에브리데이’(EVERYDAY)까지 큰 사랑을 받았고 전보다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사실 냉정하게 평가하면 AOA는 ‘심쿵해’ 이후 후속 활동에 큰 반응이 없었다. 솔직히 개인 팬덤이 빠지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그룹보다는 남성그룹 팬덤이 견고하니 큰 타격은 없을 것 같다. 결론은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 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탈 멤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노래와 무대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이미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팀을 떠난 멤버에게도 무언가 보여 줄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FNC측 관계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상큼발랄한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다른 누구보다 멤버들끼리 의지하고 있고 단단해진 것 같은 분위기다. AOA라는 이름을 좋아해준 분들을 계속 기쁘게 해주고 싶은 길을 선택한 것이니까 공 들여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멤버의 이탈은 팬덤, 음악적 색깔, 파트 구분 등 여러 면에서 아이돌 그룹에게 악재일 수 밖에 없지만 이런 위기를 전화위복 삼아 새로운 발판의 기회로 삼은 많은 그룹이 있다. AOA 역시 6인조 체제로 재정비 후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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