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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방사능 침대' 外

[오늘의 키워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방사능 침대' 外
입력 2018-05-17 06:35 | 수정 2018-05-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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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침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 침대 7개 모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방사능 침대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민단체들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규정하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이 검출된 침대의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밑돈다고 밝혔다가 닷새 만에 상반된 결과를 내놓자, 소비자들이 혼란에 휩싸였는데요.

    시민단체들은 부실 조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번 사태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이며 또 다른 '안방의 세월호'라고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고요.

    "국무총리실에 위기관리팀을 구성해 범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환경운동연합 등 또 다른 시민단체들도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실시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죠스'가 나타났다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상어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육지에서 불과 3백 미터 정도 떨어진 거제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상어가 발견됐다는데요.

    몸 길이 4미터에 무게가 3백 킬로그램 정도 나가는데, 외형으로 볼 때 영화 '죠스'에도 나오는 백상아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래나 바다사자와 같이 큰 포유류를 잡아 먹고 사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요.

    예상치 못한 백상아리의 출현에 거제시는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경 등과 함께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남자 화장실 몰카

    대학가에 몰래 카메라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고려대학교 남자 화장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대 몰카 사건 이후,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고려대 남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대학 총학생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워마드의 비공개 게시물을 캡처해서 고발, 공개한 트위터 계정까지 등장하면서 몰카 사진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워마드 데스노트 박제' 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 등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수두룩하게 올라왔고요.

    서울의 다른 대학 남자 화장실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무더기로 게재됐다고 합니다.

    대학가에 몰카 공포가 커지자 주요 대학의 총학생회들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 치킨 값 24만 원

    한 치킨 가게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치킨 값으로 24만 원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제 한 블로그에 '일본인 친구가 모 치킨 가게에서 10배 바가지를 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는데요.

    자신의 일본인 친구 2명이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홍대 근처의 한 치킨 가게에서 치킨을 먹었는데, 나중에 카드청구서를 보니까 약 24만 원이 결제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인 자신이 일본인 친구 대신 치킨 가게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가게 측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는데요.

    글을 올린 블로그 주인은 이 치킨 가게가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치킨 가게 측은 직원이 결제하다가 실수한 것이라면서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돈 20만 원 때문에 나라 망신을 시켰다"면서 치킨 가게에 비난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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