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과테말라도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옮겨

2018. 5. 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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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인 과테말라가 1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대사관을 열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친미국가인 과테말라는 1956년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열었다가 1980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대사관을 텔아비브로 옮겼다.

과테말라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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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체코·루마니아도 뒤따를 듯
이스라엘 총리 "최소 6개국과 예루살렘 대사관 문제 논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중남미 국가인 과테말라가 1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대사관을 열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4일 미국에 이어 최근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 있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두번째 국가다.

과테말라 대사관 개관식에는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참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개관식에서 "이것은 과테말라와 이스라엘의 관계에서 매우 놀라운 일의 시작"이라며 "과테말라는 우리 친구"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과테말라와 미국,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 "우정과 용기, 충성심을 공유하는 세 명의 친구"라며 과테말라가 미국, 이스라엘과 관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작년 12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미국가인 과테말라는 1956년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열었다가 1980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대사관을 텔아비브로 옮겼다.

모랄레스(왼쪽) 과테말라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FP=연합뉴스]

과테말라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엔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국제사회 관할 지역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그 숫자는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건국 70주년(유대력) 기념 리셉션에서 "최소 6개 나라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문제를 우리와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또다른 중남미 국가인 파라과이는 이달 말까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체코, 루마니아 등이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열 국가로 꼽힌다.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올해 4월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의회 1당 사회민주당(PSD)의 리비우 드라그네아 대표도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과 관련, "결정이 내려졌다. 절차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12월 이스라엘 국영 라디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온두라스, 필리핀, 루마니아, 남수단이 대사관 이전을 고려하는 국가 중 일부라고 소개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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