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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박근혜 때와는 달랐다..0.66대 1 '미달'

박성태 입력 2018.05.16 22:01 수정 2018.05.17 00: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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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16일) 팩트체크는 방송이 안되고요. 좀 더 잘 준비를 해서 내일 방송을 해드리겠습니다. 비하인드 뉴스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0.66 대 1 '미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아직 입시철은 아닌 것 같은데.

[기자]

오늘 추첨이 하나 있었는데요. 오는 23일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입니다.

[앵커]

방청객 얘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청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잠깐 영상을 보면 주최 측에서는 혼잡할 줄 알고 미리 가이드라인도 치고 공정성을 위해서 여러 입회자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추첨은 취소됐습니다.

법정의 좌석은 모두 150석인데, 이 중 취재진 등을 빼고 68석이 일반 방청권으로 배정이 됐는데요.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45명.

그래서 경쟁률 0.66 대 1로 추첨할 필요가 없이 모두 당첨이 됐습니다.

법원이 방청권을 추첨하는 일은 많은 방청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될 때만 하는 일인데…

[앵커]

물론 그렇겠죠.

[기자]

그런데 오늘은 예상과 달리 방청객이 거의 안 모인 겁니다.

[앵커]

지난번에 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아침에 줄도 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길게 줄을 서서 방청권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나왔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이 정확히 1년 전인, 2017년 5월 23일에 열렸습니다.

당시에도 68석이 배정됐었는데 저렇게 길게 줄을 서서 방청권 추첨을 할 수 있는 응모권을 받았었고, 당시에 525명이 응모해서 경쟁률은 7.7 대 1이었습니다.

당첨된 사람은 '마치 로또가 된 것처럼 좋아했다'라는 후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왼쪽에 오늘 있었던 방청권 추첨에서는 안에 있는 응모권도 별로 없고요.

[앵커]

텅텅 비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약 추첨이 있었으면 뒤에 자리를 메워서 추첨을 기다릴텐데 추첨도 필요없이 관심이 좀 적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은 그것 나름대로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늘 관심을 받았는데요.

1996년에 당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있을 때도 당시 방청권을 타려고 길게 줄 선 모습들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유독 관심을 덜 받았습니다.

[앵커]

이유는 따로 설명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갈까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는 < 어느 정확한(?) 여론조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대해서 왈가왈부 말이 좀 많은 것은 있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늘 여론조사가 왜곡돼 있다고 주장했었고요.

특히 홍준표 대표는 아예 '왜곡됐다'고 반복 주장하면서 그나마 정확성이 입증된 제1의 여론조사가 자유한국당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여연 조사를 통해서 정책의 방향, 당의 방향을 정한다' 이런 말까지 했었는데요.

최근 선관위가 저 여의도연구원이 선거법 위반했다면서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정확하다고 얘기했는데, 왜 경고를 받았습니까?

[기자]

지난달에 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무작위로 오는 여론조사 자동응답 전화를 한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어보니까, 드루킹과 관련된 여론조사였는데 자동응답 설문이 여당 입장에서 보면 악의적인 질문으로 돼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당시 민주당에서 고발도 했었고요.

당시 민주당에서 녹취해서 푼 설문을 잠깐 보면, 드루킹이라는 인물이 민주당원으로 밝혀졌고, 여론조사 설문입니다.

보안성 높은 메신저로 여당 현역 의원과 대화를 한 사실이 공개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야당의 입장에서 드루킹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자세히 진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선관위는 이런 부분들이 '특정 정당이나 또는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금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고를 한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를 한다면서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을 만들어간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인가요. 이제?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숨어 있던 1표?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들어보는 숨어 있던이네요.

[기자]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 당시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참석을 놓고 의총을 했는데 바른미래당 의원 중 1명이 미리 참석을 했었습니다.

그 1명은 바로 박선숙 의원인데요.

이 때문에 이상돈 의원 등 몸은 바른미래당에 있지만 활동은 민주평화당과 함께 하고 있는 몸 따로 마음 따로 비례대표 3인과 박선숙 의원이 행동을 같이 하는 것 아니냐 지적과 분석들이 오늘 여러 번 나왔었습니다.

[앵커]

원래 안철수 위원장하고는 가까운 사이 아니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캠프에서 박선숙 의원이 활동을 했었고요.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고 지난 대선 때도 가까이에서 조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 이후 안 후보가 당대표에 출마하고 또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주도하면서 멀어졌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당시에 박선숙 의원을 시사해서 민주평화당에 함께할 한 분 의원, 숨어 있는 한 표가 더 있다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 숨어 있다가 이제 굳혀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것이 정치권에서 전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그래서 제가 박선숙 의원 측에 물어보니까 "과도한 정치적 해석은 말아달라 14일 본회의에서는 그냥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서 행동했을 뿐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측에서도 평화당의 이상돈 의원처럼 같이 활동을 하기보다는 마치 무소속 의원처럼 활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진행하죠. 박성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