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왼쪽)와 메건 마클의 결혼 기념으로 영국 왕실에서 발행한 우표. /AFPBBNews=뉴스1 영국 해리왕자와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19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운데 마클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메건 마클의 아버지 토마스 마클은 심장이 좋지 않다는 이유와 함께 딸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영국 데이리메일은 지난 3월 토마스가 파파라치와 상의해 정장을 맞추거나 메건과 해리왕자의 사진을 보는 모습 등을 연출했고, 이 사진들이 10만 달러(약 1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토마스는 돈보다 자신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파파라치와 협의해 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후회하고 있다고 TMZ를 통해 전했다. 이달 초만 해도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켄싱턴 궁전은 토마스가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지만, 결혼식을 5일 앞두고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됐다. 켄싱턴 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결혼식을 며칠 앞둔 지금은 메건 마클에게 매우 사적인 시간"이라며 "메건과 해리 왕자는 토마스의 불참을 이해하고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스는 15일 TMZ와 다시 인터뷰하며 "결혼식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루 만에 바뀐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16일 심근경색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전 부인이자 메건의 어머니인 도리아 라드란이 결혼식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드란은 결혼식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정한결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