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중앙당 최고위서 '공천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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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확정된 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학수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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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설 명절 지인들에 선물..선거법 위반 '발목'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확정된 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학수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결정을 내렸다.
당 후보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것은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여서 향후 큰 파장이 예고된다.
이에 따라 정읍시장 민주당 후보는 21일 또는 23일 2, 3위간 경선 투표를 거쳐 다시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달 초 진행된 정읍시장 후보 경선 종합합산 결과, 이학수 후보가 38.9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진섭 후보가 30.67%%로 2위, 김석철 후보가 30.37%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 후보는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여론조사에서도 각각 41.10%, 39.04%를 얻어 상대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학수 후보는 이날 " 당선되더라도 재보궐선거를 해야할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해당사항은 선관위로부터 이미 무혐의 처분 받아서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추미애 당 대표가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자신을 배제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설 명절때 지인들에게 영업상 선물을 돌렸다는 이유로 타 후보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으며 이로 인해 이달 5일 정읍시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됐지만 김석철 후보가 민주당 전북도당과 중앙당에 경선 재심을 제기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이 미뤄진 상태였다.
한편, 김석철 후보는 "안타깝고 애석하게 생각한다. 지역을 이끌어갈 훌륭한 정치적 후배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선일정과 방법에 대해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유진섭 후보는 "이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겠냐"며 "마음이 아플뿐이다"며 말을 극도로 아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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