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첫 정식재판 '썰렁'..방청 경쟁률 0.67대1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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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77)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첫 정식공판 일반인 방청 신청이 미달됐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1호 법정에선 이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1차 변론기일 방청권 응모·추첨식이 열렸다.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 방청에는 총 68석 중 525명이 응모, 경쟁률 7.72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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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의혹' 등 첫 재판 오는 23일 열려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첫 정식공판 일반인 방청 신청이 미달됐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1호 법정에선 이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1차 변론기일 방청권 응모·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68석을 뽑는 방청 신청에는 총 45명이 응모, 경쟁률은 0.67대1에 그쳤다. 법원이 배정한 일반 방청석 규모보다 적은 인원이 응모해 추첨은 진행되지 않았다.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 방청에는 총 68석 중 525명이 응모, 경쟁률 7.72대 1을 기록했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 외에도 국정농단 사건 주요 피고인인 최순실(62)씨,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 1·2심 선고 공판 등의 일반방청 신청 및 추첨도 진행해 왔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15.1대1로 이 부회장 1심 선고 공판 때였다.
방청에 응모한 시민들의 숫자는 적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의혹 규명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이날 응모 현장을 찾은 김준열(57·서울 관악구)씨는 "많은 사람이 올 것으로 예상해 늦지 않게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을 줄 예상치 못 했다"고 말했다.
방청권은 재판 당일 공판 시작 30분 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 앞에서 받을 수 있다. 이때 신분증과 응모권 부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 전 대통령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49억원을 조성하고, 법인세를 축소 신고해 31억4500만원 상당을 포탈하는 등 16가지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통령 1차 공판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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