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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바른미래…지방선거 돌파구 모색

정치

연합뉴스TV 악재 겹친 바른미래…지방선거 돌파구 모색
  • 송고시간 2018-05-16 09:58:53
악재 겹친 바른미래…지방선거 돌파구 모색

[앵커]

'대안야당'을 내세우는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잇단 악재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돌파구 모색에 나선 바른미래당의 선거전략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출마 현역의원들의 사직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를 놓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극에 달할 무렵.

바른미래당은 원내 3당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김삼화 /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수사범위에 대해서 합의가 된다면 우리가 본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지만…"

하지만 민주평화당이 '한국GM 군산공장 관련 추경 처리'를 고리로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일이 꼬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차별화를 꾀하던 차에 '대안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놓쳐버린 겁니다.

선거전에서도 고전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방선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광역단체장 17곳 중 6곳은 여전히 공천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

'제2의 안풍'을 기대하며 '조기등판'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당 지지율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KBS라디오)>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가지 않다 보니까 인물 경쟁력들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인재영입 1호'였던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은 탈당했고, '안철수 키즈'로 불린 강연재 변호사는 한국당으로 적을 옮겨 안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습니다.

안팎의 악재에 흔들리고 있지만, 바른미래당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대안야당의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을 각각 경기지사,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해 수도권 삼각편대를 완성하는 동시에 민생과 복지를 주제로 지방선거 공약을 꾸준히 내놓으며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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