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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어도 둘이 마냥 행복하다”…김민교, 딩크족으로 사는 이유?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16 08:47 조회 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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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민교와 그의 아내가 딩크족으로 사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5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김민교와 이소영 씨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10세 나이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결혼 9년차 아이 없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의 장모는 “아기 낳을 생각은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영 씨는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김민교와 이소영 씨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좀 더 솔직한 얘기가 나왔다. 이소영 씨는 “옥탑방에서 연애할 때 옥탑방에서 이렇게 평생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가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민교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처음이 컸다. 반지하, 옥탑 연극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내 만나서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되어서 숨이 트였고 여유로워 지려고 하는데 또 아기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저를 생각하면 저 스스로에게도, 내가 느끼는 나한테 좀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민교와 이소영 씨는 가난한 연극배우와 매표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으로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 4년 간의 열애 이후 집안의 반대를 딛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전원 생활을 시작했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김민교는 “아내와 둘이 오래 있건 짧게 있건 마냥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김민교는 1500평 대저택에서 판자촌으로, '스님의 아들'로 살아야 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솔직히 고백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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