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판결 안 하나 못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재판국이 15일에도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청원 결의 무효 확인 소송' 재판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나 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청원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에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교단이 정기총회가 열리는 오는 9월까지 판결이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나 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청원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에 제기했다.
이후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은 지난 5개월 동안 한 달 간격으로 재판을 열었지만, 아직까지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이만규 재판국장의 사임 논란 때문이다. 이만규 재판국장은 지난 3월 이후 두 번이나 재판국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5일 재판국 모임에서 이만규 재판국장은 다시 한 번 사임 의사를 밝혔고, 재판국원들은 새 재판국장을 선출하겠다며 투표도 실시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렇게 판결을 앞두고 시간만 흘러가는 사이 명성교회 측이 고의로 재판을 미루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명성교회가 변론재개 요청서와 재판국원인 조 모 장로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온 이들은 예장통합총회가 더이상 재판을 끌지 말고 빨리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애희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명성교회 세습이 잘못됐다는 부분은 이미 많이 지적했다"며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이 더 이상 판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판결이 미뤄지면서 명성교회 측과 세습 반대를 외치는 측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 불필요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교회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주목하는 명성교회 관련 재판.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이 하루빨리 결론을 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 제2공항 건설, 어쩌다 원희룡 폭행사태까지 갔나?"
- 안미현 검사 측 "문무일 수사 외압? 공개안한 팩트 더 있다"
- 수사단-문 총장, 안미현 검사 '외압' 폭로에 엇갈린 입장..의혹 증폭
- [팩트체크] 文대통령이 김정은에 벤츠 선물했다?
- 이재명의 정책 검증에 발끈한 남경필 '팩트도 모르고'
- 학폭 민사소송 중 피해 학생 父 '극단적 선택'
- 바른미래당, '노원병' 재보궐에 이준석 공천
- 섣부른 '대진침대 결과 발표'에 혼란 초래한 원안위
- "5·18 전두환 신군부가 민주화 시위 짓밟아 발생"
-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길고 긴 분쟁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