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핀테크랩, 개관 한달 만에 투자유치 1호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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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만든 핀테크(금융+ICT) 창업 지원기관인 '서울 핀테크랩' 개관 한 달여 만에 투자를 유치한 첫 기업이 나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핀테크랩에 입주한 '한국어음중개'(대표 곽기웅)는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시리즈A)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핀테크랩 개관 후 입주기업의 첫 번째 투자유치 성공이 2호, 3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주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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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가 만든 핀테크(금융+ICT) 창업 지원기관인 '서울 핀테크랩' 개관 한 달여 만에 투자를 유치한 첫 기업이 나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핀테크랩에 입주한 '한국어음중개'(대표 곽기웅)는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시리즈A)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A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이다. 시장검증을 마친 뒤 제품·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 위해 이뤄지는 투자다. 창업 후 2∼5년 차에 벤처캐피털(VC)로부터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음중개는 핀테크랩 입주 27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온라인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 중개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kr)'를 운용한다.
은행권을 이용할 수 없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자금을 중금리 전자어음 할인 방식으로 조달받고, 투자자는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담보로 90일 내외의 중금리·단기 투자가 가능한 방식이다.
핀테크랩의 제휴 파트너이기도 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나인티데이즈가 기존 부동산과 개인신용 위주인 P2P 시장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 데다 가능성·역량을 검증받은 핀테크랩 입주기업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한국어음중개는 투자금을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여신평가 고도화, 내부 채권추심 역량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핀테크랩 개관 후 입주기업의 첫 번째 투자유치 성공이 2호, 3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주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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