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경향

5월15일 드루킹, 특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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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경향]5월15일 드루킹, 특검으로

여야가 14일 ‘드루킹 특별검사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2일 방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됐던 국회는 42일 만인 이날부터 정상화됐습니다. ‘드루킹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하는 특검 후보 4명 중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야 3당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특검에 임명키로 했습니다. 야당이 주장했던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청와대는 특검 수사대상으로 적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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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핵무기 폐기와 반출은 물론 농축, 재처리 능력 제거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해제 등 미국의 보상 시점은 핵폐기 이후라며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교환하기 위해 미국이 제공할 것은 경제 지원과 체제 보장으로 요약됩니다. 원하는 것은 구체적이고 긴데 보상 약속은 짧고 원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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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8주기를 나흘 앞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광주를 찾아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5·18단체 대표들을 만나 “명명백백하게 5·18의 진실을 풀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묘역 입구에서 일부 5·18 유공자와 시민단체들이 5·18 왜곡 조직인 5·11 연구위원이었던 ‘서주석 국방차관을 즉각 해임하라’는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시위를 벌이자 참배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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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노조원들의 급여가 500만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측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노조원들의 일감을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사측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표적감사와 위장폐업이 이뤄진 시기에 집중적으로 노조원이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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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가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이 주민은 이후 자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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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노선버스 기사도 7월부터는 근무시간이 줄어듭니다. 노동시간 제한이 없는 특례업종에서 드디어 빠졌기 때문입니다.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업종의 노동시간은 오는 7월부터 주당 68시간으로 제한되고, 내년 7월1일부터는 주당 52시간으로 줄어듭니다. 처음에 반기던 시내버스 기사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그 이유를 경향신문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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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이스라엘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이 건국을 선언한 14일 예루살렘의 미국대사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환호가 넘쳤던 예루살렘과 달리, 장벽 바깥 팔레스타인 땅은 비탄과 분노만이 가득했습니다. 가자지구 국경지역 분리장벽에 시위대 3만5000여명이 몰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탱크까지 동원해 시위대에 실탄사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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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한국지엠 노사협상이 불발되면서 부도 위기가 임박한 시점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전화 담판’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홍 의원은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암만 사장과 1시간35분 동안 설전을 벌인 끝에 노사협상 시한을 사흘 연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홍 의원은 암만 사장에게 “노조가 회사에 불신을 갖게 된 여러 계기가 있다”라고 역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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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한 많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들이 수도권에서 취업 시 받는 임금 혜택은 비수도권 취업 때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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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8)이 1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23명)을 발표하는 대신 28명을 선발했습니다. 28명 중 5명은 월드컵 무대에서 탈락시키는 잔인한 경쟁입니다. 신 감독은 “나도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본선에 가지 못해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이런 상황을 만들어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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