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여가’ VR 스포츠…新 스포츠 트렌드 성장

입력 2018-05-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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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야구존

실내에서 즐기는 시뮬레이션 스포츠의 역사가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원조인 스크린골프를 시작으로 스크린야구, 볼링, 테니스, 양궁 등이 시장에 출범했다. 최근에는 스크린을 넘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마치 실제 스포츠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전할 수 있는 ‘VR 스포츠’가 새로운 스포츠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VR 스포츠 체험공간이 연이어 문을 열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동대문, 신촌, 홍대에 대형 VR 스포츠 시설이 구축되었고, 관광산업의 중심지인 제주도에도 지난 해 두 군데가 문을 열었다. 인천, 경주, 울산 등에도 이미 많은 VR 체험공간이 문을 열었거나 향후 운영 예정이다.

VR 스포츠를 체험하면 실제 스포츠처럼 물리적인 자극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미세먼지, 눈비 등의 기상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24시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실제 스포츠를 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상의 위험도가 낮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저렴하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VR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참여형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인구가 많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cys0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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