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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로맨틱한 감동의 은혼식

허은경 기자
입력 : 
2018-05-15 00:38:07
수정 : 
2018-05-15 0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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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감동의 은혼식 여행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결혼 25주년 보라카이 여행 마지막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골수팬인 인교진과 두산 베어스 열혈팬 소이현이 양 팀의 첫 대결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친구들과 3:3 단체관람에 나선 두 사람은 줄을 서는 것부터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시작 후 인교진은 상대팀인 두산 베어스가 실수할 때마다 깐족거리며 소이현을 자극했다. 이에 소이현이 분노하며 맥주를 원샷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경기 승패에 내기까지 걸어 재미를 더했다. 저녁내기와 함께 진 팀이 이긴 팀에게 큰절을 하기로 했다. MC 김구라는 "아주 치욕적인 것"이라고 덧붙여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인소부부는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구장 키스타임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전광판에 뜬 본인들의 모습에 신난 인교진과 달리 소이현은 쑥스러워서 인교진을 밀어냈다. 인교진은 전광판에 자신과 소이현이 나오기를 바랐다. 인교진의 간절함 때문인지 전광판에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가 잡혔다. 두 사람은 일어서서 현실부부답게 키스타임을 즐겼다. 소이현은 얼굴을 가리며 안절부절못했지만 인교진은 싱글벙글했다.

한편 이무송과 노사연은 보라카이에서 패들링을 배웠다. 하지만 노사연은 "몸무게 제한은 없냐"면서 두려워했고 이에 이무송이 다독이며 함께 배우자고 배려했다. 하지만 노사연은 의외로 보드에 균형을 잘 잡고 우뚝 섰고, 이무송은 보드에 서지 못하고 계속 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거듭된 이무송에 실패로 급기야 노사연이 이무송을 직접 이끌고 돌아왔다. 이를 본 서장훈이 "해상구조대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가졌다. 난청인 노사연은 "오늘은 귀가 잘 들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무송이 "정말 안타까운 건 가수로서 40년을 살았고 앞으로 못 해도 10년 이상은 국민들과 함께 좋은 노래로 희로애락을 해야 하는데, 노래나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다"라며 "조금 더 릴렉스하고 더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이를 본 MC 김구라가 "이무송이 많이 배려하는 것 같다"고 하자 노사연이 "이무송씨 목소리가 크지 않았는데 제가 보청기를 끼고 들으니 크게 말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어긋나는 음역이 있다“면서 오십 이후 보청기를 하게 됐음을 밝혔다.

노을을 바라보던 노사연은 “우리가 가장 사랑했을 때가 언제였을까?”라고 물었고 이에 이무송이 결혼 전 노사연이 일하던 맘모스 클럽을 언급했다. 이에 노사연이 “분위기 잡는데, 맘모스가 뭐냐”라고 타박했지만 이무송은 당시 자신을 바라본 노사연의 환희에 찬 얼굴을 떠올리면 “내가 행복해진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동원이를 낳았을 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라며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무송은 노사연 몰래 라이브 바를 먼저 찾아가 밴드 섭외는 물론, 손님들까지 일일이 포섭해 노사연에게 장미꽃 선물을 부탁했다. 이무송의 계획을 전혀 모르는 노사연은 "영화 '라라랜드' 같다"라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푹 빠져 칵테일을 즐겼다. 잠시 후 이무송이 무대에 올라가 아내 ‘연이’를 위한 팝송 세레나데를 선물했고, 노사연은 손님들의 장미꽃 세례에 “땡큐”를 연발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이무송이 무대에 올라온 노사연에게 마지막 장미꽃 한 송이를 안기며 25송이로 25주년 은혼식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그는 부부의 이니셜을 새긴 발찌까지 준비해 노사연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이무송은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해 노사연과 함께 25주년 이벤트 영상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방송 말미, "뭐가 가장 억울하냐"는 MC의 질문에 "그냥 다 억울하다"라며 현실부부의 거침없는 토크로 웃음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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