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선거 전날 북미정상회담..미국이 6월 12일 택한 이유?

2018. 5.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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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6월 12일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화 쇼로 국민을 현혹하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를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어제 홍준표 대표는 "6월 12일 지방선거 전날 미북 정상회담 만들어 평화 쇼로 국민 현혹해서 지방선거 치르겠다는데 벌써 언론이나 일부 여권에서도 느긋하게 '선거는 하나 마나 한 것 아니냐' 그런 말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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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6월 12일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화 쇼로 국민을 현혹하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를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어제(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30년 전 1987.6.12 레이건이 베를린장벽 앞에서 소련을 향해 유명한 연설을 했다"며 "6.12는 미국에겐 그런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연설은 1987년 6월 12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서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서베를린 시민들에게 한 연설을 가리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당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단도직입적으로 "이 장벽을 허무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고르바초프 서기장, 평화를 원한다면, 소련과 동유럽의 번영을 원한다면, 자유화를 원한다면, 이 문으로 오시오! 고르바초프, 이 문을 여시오! 고르바초프, 이 장벽을 무너뜨리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연설을 한날로부터 2년여 뒤인 1989년 11월 9일, 실제로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이후 1987년 6월 12일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은 베를린 장벽을 허물게 하는 데 기여한 명연설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홍준표 대표는 "6월 12일 지방선거 전날 미북 정상회담 만들어 평화 쇼로 국민 현혹해서 지방선거 치르겠다는데 벌써 언론이나 일부 여권에서도 느긋하게 '선거는 하나 마나 한 것 아니냐' 그런 말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구성 : editor C, 사진 :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페이스북 계정)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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