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6% 비싸"..암호화폐 '김치프리미엄' 재현

이수호 기자 입력 2018. 5.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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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국내 암호화폐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4개월만에 재현되고 있다.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비트렉스 기준)보다 6% 더 비싼 9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국내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대시, 리플, 퀀텀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미국시장보다 6%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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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리플 등 '김프' 6%대 형성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해외보다 국내 암호화폐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4개월만에 재현되고 있다.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비트렉스 기준)보다 6% 더 비싼 9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국내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대시, 리플, 퀀텀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미국시장보다 6%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2~3% 수준이던 '김프'가 6%대까지 치솟은 것은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2500만원을 넘어섰던 올 1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거래실명제 등 규제 역풍을 맞았던 올 2월에는 한국시장이 더 싸게 거래되는 '역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매수세가 두드러졌던 당시에도 '김프'는 3%대에 불과했지만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서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한 효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비트 검찰 수사라는 악재속에서도 '김프'가 치솟는 것을 볼때 국내 투자자들이 여전히 매수 또는 관망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 이슈 등 호재가 여전하지만, 작은 악재에도 크게 요동치는 시장인 만큼 장기적인 전망을 내리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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