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박범훈,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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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계 거장인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70)이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IV-박범훈'(6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선보여온 시리즈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박범훈은 국내외 작곡가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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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곡 포함 6곡 엄선..박애리 등 협연 나서
내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음악계 거장인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70)이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IV-박범훈’(6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선보여온 시리즈 공연이다. 올해는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 및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박범훈의 음악을 소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박범훈은 국내외 작곡가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오랜 논의 끝에 엄선한 여섯 개의 연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달마동점’ ‘가리잡이’ ‘가야송’ 등 기존 발표곡을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초연 곡으로는 ‘베트남 아리랑’ ‘니르바나’를 준비한다.
박범훈은 1987년 한국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관현악단을 창단한 국악계 거장이다. 한·중·일 대표 음악가가 연합해 만든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에도 기여했다. 국악기 개량사업과 대중화에도 힘썼다.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한국음악계에 크고 작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중앙대 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폴리페서(정치교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돼 ‘보은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청와대 근무 시절 중앙대에 특혜를 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지난해 수감생활을 마쳤다.
이번 공연에는 소리꾼 박애리, 해금 연주자 김애라, 가야금 연주자 김일륜, 더블 베이스 연주자 이영수, 시타르 연주자 이시하마 타다오, 타블라 연주자 구성모, 베트남 악기 단트롱 연주자 까오 호 응아 등이 협연에 나선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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