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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사라진 무패 우승...바르셀로나, 레반테 원정서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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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눈 앞에서 사라진 무패 우승. FC 바르셀로나가 레반테 원정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레반테 원정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앞선 36경기에서 무패 행진(승점 90, 27승 9무)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37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하며 리그 무패 우승의 꿈이 눈 앞에서 사라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리오넬 메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 헤라르드 피케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를 공격진에 내세웠다. 발베르데 감독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로 다가왔다.

홈팀 레반테가 초반부터 기세를 탔며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전반 9분 보아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레반테의 맹공이 시작됐다. 보아텡은 전반 3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라는 실점 이후 베르마엘렌 대신 피케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선택은 적중하나 싶었다. 전반 39분 쿠티뉴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전반은 바르셀로나를 닥칠 비극의 시작에 불과했다. 후반 바르셀로나는 완벽하게 무너졌다.

후반 1분과 3분 레반테의 투톱인 바르디와 보아텡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11분 바르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보아텡에게는 해트트릭 - 바르디에게는 멀티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순식간에 1-5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쿠티뉴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2-5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 뎀벨레 대신 데니스 수아레스, 피코 알카세르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쿠티뉴가 헤트트릭을 완성하며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26분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바르셀로나는 4-5까지 경기를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을 힘은 없었다. 남은 20여 분 동안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4-5 패배로 끝나며, 염원의 무패 우승 꿈은 눈 앞에서 사라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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