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단일 시즌 최다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신으로 거듭났다.

리버풀은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1승 12무 5패 승점 75로 4위를 기록하며, 한 장 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갔다.

EPL 2017-18시즌 선수상에 빛나는 살라의 활약은 이어졌다. 로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함께 공격 라인에 배치된 살라는 브라이튼을 수비를 초반부터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살라는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온 공을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하면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번 시즌 리그 32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살라는 1994-95 시즌 앨런 시어러, 2007-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가 기록한 EPL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어 역사를 새로 썼다.

그리고 32호 골로 해리 케인이 독점하다 시피 한 EPL 득점왕 타이틀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미 2007-08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가 기록한 리버풀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과 2009-10시즌 28골로 디디에 드로그바가 기록한 아프리카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살라는 그야말로 리버풀을 넘어 EPL의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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