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역투+최형우 2홈런' KIA, 삼성에 8-7 역전승

서장원 2018. 5.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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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불펜 투수들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는 삼성 천적 헥터 노에시였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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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6회말 2사2루 중전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가 불펜 투수들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승리를 내준 KIA로서는 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했다. 선발 투수는 삼성 천적 헥터 노에시였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믿었던 헥터가 3이닝 9피안타 1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KIA의 승리 시나리오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예기치 못하게 불펜 투수를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헥터에 이어 나온 유승철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고, 이후 투입된 김윤동도 3.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9회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임창용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를 수확하며 최영필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최형우가 빛났다. 이날 최형우는 3회와 7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9번 타자로 나선 이명기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계투진이 잘 던져줬고,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기 위해 나온 한기주(2실점)와 우규민(1실점), 최충연(2실점)이 모두 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도 11안타를 뽑아냈지만 4회 이후 KIA 불펜 투수들에게 꽁꽁 묶여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5패(16승)째를 떠안은 삼성은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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