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사고 62%,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10·20대가 절반 이상 차지

전경진 2018. 5. 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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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행사고 10건 중 6건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의 휴대전화 사용 중 사고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주의분산 보행사고의 61.7%(1105명)는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다.

또 보행자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다가 '아차 사고'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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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전체 보행사고 10건 중 6건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의 휴대전화 사용 중 사고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보행 중 주의분산 실태와 사고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보행 중 주의 분산 사고로 최근 3년간(2014~2016년) 사상자수 1791명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손보업계 전체로 보면 총 사고 건수는 6340건, 사상자수는 6470명으로 추산된다.

주의분산 보행사고의 61.7%(1105명)는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 중 사상자의 절반이상(53.8%)은 10대와 20대였다. 10·20대 휴대전화 사용 중 사고의 71%가 8~9시(등교·출근 시간) 집중됐다.

일평균 휴대전화 사용 중 사상자 비율은 주중(16.5%)이 주말(8.6%) 대비 2배가량 많았다.

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체 보행자의 20.3%는 횡단보도 통행 중 주의분산 행동을 했다. 횡단보도 횡단 중 휴대전화 사용 시 차량과의 상충(보행자와 차량간 충돌 또는 보행자가 차량을 피하기 위한 동작)은 20.0%, 타인과의 상충은 17.1% 발생했다. 반면 횡단보도 횡단 시작 전 좌우를 확인하는 보행자는 1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행자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다가 '아차 사고'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차사고는 보행 중 차량, 다른 보행자, 장애물과 충돌할 뻔한 경우를 의미한다.

박가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휴대폰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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