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남경필, 얼마나 절박하면 이재명 사생활 의혹 내세우나"

2018. 5.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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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비난하자 "얼마나 절박하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냐"라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 후보,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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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비난하자 "얼마나 절박하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냐"라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 후보,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합리적 보수의 대안으로 기대하던 마음마저 사라진다"라며 "승리 위해 악마와 계약 말고 지더라도 품격을 지키길"이라고 충고했다.

이날 남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민주당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

남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의 친형·형수와 통화하며 욕설을 한 음성파일을 듣고 이같이 말한 것.

남 후보는 "(음성파일을 듣고) 제 귀를 의심했다. 끝까지 듣기가 어려웠다. 정말 이 전 시장의 육성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라며 "저는 이 시간부터 이 전 시장을 공직후보로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과 추 대표에게 묻는다. 이 전 시장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도덕성에 부합하느냐"라며 "민주당이 폭력과 갑질에 눈 감는 당이 아니면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라고 했다.

남 후보는 전날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다. 고민이 깊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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