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녹음파일을 언급하며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
남경필 후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후보 공천 취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격적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이틀 전 들었는데 정말 이 전 시장 음성이 맞나 제 귀를 의심했다"며 "이 전 시장과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이 시간부터 공직후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도덕 기준에 부합하다고 생각하느냐"며 "폭력과 갑질에 눈 감는 정당이 아니라면 후보를 당장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후보는 지난 12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재명 후보의 녹임파일을 언급하며 "그것만 유세차에 틀어놓으면 경기도민들이 절대 안 찍는다. 3%도 못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