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 이란 핵 합의 탈퇴로 북한과 핵 합의 가능성 커져"

조빛나 2018. 5.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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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북한과의 핵 합의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현지시간 11일 그레타 반 서스테렌 미국의 소리(VOA) 객원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 합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었다. 처음부터 밑진 거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오히려 북한과의 합의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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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북한과의 핵 합의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현지시간 11일 그레타 반 서스테렌 미국의 소리(VOA) 객원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 합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었다. 처음부터 밑진 거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오히려 북한과의 합의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스스로 이란처럼 매우 유리한 협상을 얻어내지 못할 것으로 인식하고, 어떤 합의를 이루더라도 훨씬 더 미국 쪽에 기울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협상은 매우 빠를 것이다. 양측은 서로 평가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실제 눈으로 보면서 진정성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지난 1992년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를 포기하겠다고 합의했다는 점을 들며 "기존 합의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화학과 생물무기, 미사일, 일본과 한국인 억류자에 대해서도 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없이도 더 안전해진다고 믿는다면 그걸 포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며 "북한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빛나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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