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카네코르소 주인이 자신의 유기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 오프닝에서는 유기된 카네코르소 4마리가 전파를 탔다.

맹견 중의 맹견, 주로 경비견으로 활약하는 카네코르소 4마리가 한 아저씨의 집에 나타나 요지부동. 아무리 가라고 쫓아도 가질 않고 집 앞을 서성이니, 아저씨와 녀석들의 기막힌 동거는 연일 문제투성이라고.

언제까지 카네코르소와의 불안한 동거를 이어갈 수는 없어,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카네코르소들의 발자취를 쫓기로 했고, 제작진은 결정적 단서를 찾았다.

이후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카네코르소의 주인을 찾았고, 그는 "분양을 받아간 지인이 키울 자신이 없어 자신의 집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알고 보니 주인이 유기했던 것.

어느날 술을 마시고 집에 왔는데, 개들이 밉게 보여 목줄을 풀어주고 문을 열어뒀다고. 주인은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 와이프가 안 좋은 일로 집을 나갔다. 일적인 스트레스 그게 다 겹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더욱이 충격적인 건, 집을 나간 강아지가 4마리가 아니라 6마리였다. 다행히 끈질긴 추적 끝에 제작진은 카네코르소 2마리 역시 안전하게 구조했고, 6마리는 감격의 상봉을 맛볼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