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4연패' 김재훈 "더 적극적으로 할걸.. 지더라도 계속할 것"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5.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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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연패다.

그럼에도 압도적 피지컬과 언제나 관심을 끄는 언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김재훈이 아오르꺼러와의 승부에서 복수에 실패한 후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재훈은 "다 아쉽다. 그중에서도 시원하게 난타전을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사실 제가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로우킥이나 연속 펀치를 자제했는데 경기 중 한번 시도해보니 의외로 잘되고 아오르꺼러도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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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북경=이재호 기자] 어느덧 4연패다. 그럼에도 압도적 피지컬과 언제나 관심을 끄는 언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김재훈이 아오르꺼러와의 승부에서 복수에 실패한 후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재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중국 북경의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로드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아오르꺼러(중국)와의 대결에서 3라운드까지 갔으나 결국 TKO패배를 당했다.

로드FC 제공

이미 2년전 승부에서 김재훈은 30초도 되지 않아 아오르꺼러에게 패한 바 있다. 김재훈으로서는 복수를 꿈꾼 승부였고 아오르꺼러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팬들에게 메인 이벤터로서 지는 모습을 보여줄순 없었다.

모두가 단시간에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경기는 3라운드까지 갔다. 양쪽 모두 치명타를 날리지 못해 일어난 일. 하지만 아오르꺼러는 3라운드 33초만에 압도적 펀치와 킥으로 파운딩 TKO승을 얻어냈다.

김재훈으로서는 또 석패. 로드FC 데뷔후 4연패다. 경기 후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얘기 나눈 김재훈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다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재훈은 “다 아쉽다. 그중에서도 시원하게 난타전을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사실 제가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로우킥이나 연속 펀치를 자제했는데 경기 중 한번 시도해보니 의외로 잘되고 아오르꺼러도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전 짜온 전략에 대해서는 “아웃복싱 위주로 돌며 경기를 하되 틈을 봐서 한방을 노리는 것이 준비해온 전략이었다”면서 “나름 한다고 했는데 도망치는걸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말하기도 했다.

두 번을 맞붙은 아오르꺼러에 대해 “아오르꺼러는 참 겁 없는 녀석이다. 대단하더라. 그가 쌓은 커리어를 인정하고 박수쳐줘야한다”면서 “경기장에서는 으르렁대지만 끝나고는 좋은 친구이자 동생이다”라며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훈은 안티팬도 상당히 보유한 선수. 김재훈 역시 이를 안다며 “욕하시는것도 안다. 하지만 욕하시는분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게 바꾸고 싶다. 제 모자란 모습에 비판하시는건 인정하지만 저는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패배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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