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프나틱, 리퀴드 제물 삼아 5할 승률 반등…리퀴드 전패 ‘굴욕’

기사승인 2018-05-12 2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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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프나틱, 리퀴드 제물 삼아 5할 승률 반등…리퀴드 전패 ‘굴욕’

그들만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유럽이 웃었다. 유럽 대표 프나틱이 북미 대표 팀 리퀴드를 제압했다.

프나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팀 리퀴드를 완파했다. 유연한 1-3-1 운영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

전날 2전 전패를 기록했던 프나틱은 이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팀 리퀴드(북미)는 4전 전패의 굴욕을 당하면서 단독 꼴찌로 자리매김했다.

프나틱은 4분경 정글러 개입 없이 펼쳐진 바텀 2대2 전투에서부터 ‘더블리프트’ 일량 펭(트리스타나)를 처치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 17분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도 상대 바텀 듀오를 섬멸하며 앞서나갔다.

프나틱은 21분 탑 1차 포탑을 철거하던 상대를 덮쳐 3킬을 가져갔다. 자연스럽게 내셔 남작 사냥까지 성공시킨 이들은 1-3-1 스플릿 작전으로 리퀴드의 운영 프로세스를 붕괴시켰다.

프나틱은 29분 상대의 미드 대규모 교전 유도에 응했다. 그리고 ‘레클리스’ 마르틴 라르손(시비르)의 쿼드라 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때마침 도착한 미니언 대군과 함께 상대 본진에 입성한 이들은 이내 상대 넥서스를 철거,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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