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과 노련미의 올리 톰슨, 로드FC 그랑프리전에서 파이팅 넘친 덩 챠오롱을 파운딩으로 제압

이주상 2018. 5.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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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로드FC 047 2018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 파트2 제2경기 올리 톰슨과 덩 챠오롱의 경기가 열렸다.

킥으로 챠오롱을 케이지에 뉘이며 작전을 펼쳤지만 챠오롱은 위기에서 빠져 나오며 연타를 톰슨의 얼굴에 성공시켜 승기를 잡기도 했다.

10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케이지에 오른 덩 챠오롱은 산타 베이스의 중국 파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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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베이징 | 이주상기자]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로드FC 047 2018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 파트2 제2경기 올리 톰슨과 덩 챠오롱의 경기가 열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농구경기를 치른 캐딜락 아레나는 2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으로 이날 전석매진 되며 로드FC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리 톰슨이 덩 챠오롱에게 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베이징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올리 톰슨의 관록과 경험이 빛난 경기였다. 톰슨은 1라운드부터 저극적으로 공세에 임했다. 하지만 덩 챠오롱도 만만치 않았다. 타격을 구사하며 톰슨을 휘청거리게 했다. 하지만 톰슨은 그라운드 기술을 이용해 파운딩을 구사,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 초반 챠오롱의 로블로 공격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2라운드 초반은 톰슨의 우세였다. 킥으로 챠오롱을 케이지에 뉘이며 작전을 펼쳤지만 챠오롱은 위기에서 빠져 나오며 연타를 톰슨의 얼굴에 성공시켜 승기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노련한 톰슨에게 걸려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올리 톰슨은 17승 10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다. 잉글랜드 출신의 파이터다. UFC, 벨라토르, 폴란드 KSW, 영국 BAMMA, 일본 IGF 등 여러 나라의 단체를 두루 섭렵했다. 올리 톰슨은 골고루 잘하는 웰라운더라고 할 수 있다. 17승 중 7번이 KO, 6번이 서브미션승일 정도로 피니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트롱맨 챔피언 출신답게 힘을 겸비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오른손 훅이 일품이고, 그라운드 기술도 준수하다. 지난 2015년에는 로드FC와 인연이 깊은 미노와맨, 크리스 바넷과 싸워 모두 판정승을 거뒀을 정도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10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케이지에 오른 덩 챠오롱은 산타 베이스의 중국 파이터다. 아오르꺼러에 이어 중국 헤비급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다. 중국 헤비급 선수들이 대부분 산타나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덩 챠오롱은 제대로 종합 격투기를 수련한 선수로 중국 헤비급에서 MMA를 갖춘 그라운드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다. 188cm, 110kg의 거구지만 큰 체격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고, 탄력도 좋다. 커리어에서 6번의 TKO승과 3번의 서브미션 승을 거둔 바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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