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20년 화성에 '헬리콥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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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미 항공우주국)이 화성에 작은 헬리콥터를 띄울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NASA는 오는 2020년 7월 예정된 '화성 2020 로버'(Mars 2020 Rover) 프로젝트 일환으로 화성 발사 우주선에 소형 헬리콥터를 실어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일단은 화성에 헬리콥터를 띄우는 것이 관건이지만 성공할 경우 헬리콥터를 로버처럼 화성 탐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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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미 항공우주국)이 화성에 작은 헬리콥터를 띄울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NASA는 오는 2020년 7월 예정된 '화성 2020 로버'(Mars 2020 Rover) 프로젝트 일환으로 화성 발사 우주선에 소형 헬리콥터를 실어보내겠다고 발표했다.
'화성 2020 로버'란 로버를 우주선에 실어보내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로버란 바퀴 달린 소형 차량 형태의 탐사 로봇으로 지금까지 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조사하고 광물 등 자원을 채취해 성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NASA는 이 프로젝트에 총 24억달러(2조8000억원)를 투자했다.
화성 헬리콥터 개발은 2013년부터 이뤄졌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 대기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운 비행체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헬리콥터 기체는 소프트볼 크기이며 무게는 1.8㎏에 불과하다. 내부에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전지와 화성의 추운 밤 기온을 견딜 수 있는 발열 장치를 탑재했다.
일단은 화성에 헬리콥터를 띄우는 것이 관건이지만 성공할 경우 헬리콥터를 로버처럼 화성 탐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화성 탐사 및 연구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짐 브라이덴스타인 NASA 청장은 "헬리콥터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의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며 "화성 헬리콥터는 화성 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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