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소형 아파트가 대세"..부동산 바람도 바꾼 1인 가구

이강 기자 2018. 5.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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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습니다. 면적이 24m² 약 7평 정도 되는 1인 가구용 아파트인데 임대를 염두엔 둔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며 모델하우스가 붐비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침대와 거실 바로 옆에는 부엌과 세탁기, 드레스룸도 따로 있습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아닌 전용면적 24제곱미터의 초소형 아파트입니다.

당연히 젊은 층 수요가 많겠지만 분양 모델하우스에는 중장년층 방문객이 대부분입니다.

임대를 염두에 둔 겁니다.

[이해춘/모델하우스 방문객 : 아파트이다 보니까 전용률도 높은 데다가 오피스텔은 지하주차장 같은 데가 협소한데 여기는 아마 자주식(직접 주차하는 방식)으로 되니까 세를 놓더라도 굉장히 유리할 것 같아요.]

과거에는 규제 때문에 건설사들이 마지못해 초소형 아파트를 지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재홍 차장/J건설 도시정비사업팀 : 1~2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고요, 공급과 수요가 같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러한 트렌드를 많이 반영해서 초소형 아파트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40m² 이하 초소형 아파트는 10만 6천 호로 전체 아파트의 6.7%에 이릅니다.

[이미윤/부동산 114 연구원 : 단지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과 보안 및 관리가 양호하고 희소성도 높아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구 형태의 변화 흐름 속에 자산 가치가 높다는 기대가 겹치면서 초소형 아파트 바람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유미라)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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