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영화 '더킹'과 '내부자들'…영화를 능가하는 현실 꼬집기(종합)

JTBC 방구석1열 ⓒ News1
JTBC 방구석1열 ⓒ News1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방구석1열'에서 영화 '더킹'과 '내부자들'을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11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 변영주 감독, 유시민 작가, 윤종신, 장성규와 초대손님으로 등장한 임필성, 한재림 감독이 '더킹'과 '내부자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자들은 '더킹' 요약 화면을 본 후 대화를 시작했다. 한재림 감독은 "영화 개봉 예정일은 정권이 안 바뀌었을 때였다. 굉장히 용감한 시도였는데 약간 김이 빠졌다"라고 하며 "감독들도 그렇고 당시 시대가 많이 답답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게 그런 영화들을 많이 기획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력자들의 공간을 최대한 달콤하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검사들의 회합 장소를 펜트하우스라는 고급스러운 곳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더킹'은 권력 중독에 관한 보고서다. 아버지가 맞는 걸 본 태수는 그때 처음으로 권력의 맛을 보고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권력 중독이 그렇게 끊기 어렵다던데 작가님은 어떻게 (권력) 중독을 끊을 수 있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시민 작가는 영화 속 정우성이 맡은 한강식에서 유병우가 연상된다는 말에 한재림 감독은 "사실 김기춘 씨는 잘 알고 있었지만 유병우 씨는 잘 몰랐다"라고 하며 영화 후반 작업을 할 때 유병우의 기사를 보고 한강식과 매우 비슷해 놀랐다는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두 번째 영화 '내부자들' 요약 화면을 본 윤종신은 "'더킹'이 검사 이야기라면 '내부자들은' 언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유시민은 "언론, 지벌, 정치가 작당해서 사회를 주물럭거린다. 그걸 보면서 미디어를 통해 보는 게 어디까지 진실일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가을에는 어떤 영화보다 뉴스가 재밌었다"라고 하며 변영주 감독은 "현실을 반성하라고 영화를 틀어줬더니 권력자들이 영화 속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라고 하며 영화 속 유명한 대사인 '어짜피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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