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인터뷰] '뽐가너' 윤보미, "집중하느라 사진 걱정 1도 안해..연습량 늘려" [일문일답]

입력 2018. 5. 11. 15:52 수정 2018. 5. 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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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시구로 또 한번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또 윤보미는 이날 일본에서 시구 스타로 유명한 이나무라 아미와 함께 잠실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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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시구로 또 한번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윤보미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지금까지 5차례 시구를 하며 '개념 시구'의 대표자로 꼽히는 그는 '뽐가너'(윤보미 애칭 뽀미+매디슨 범가너의 합성어)라는 별명답게 투수판을 밟고 던졌다.

시구를 어느 정도 잘한다는 연예인들과도 투구의 클래스가 달랐다는 평. 스파이크를 신고 진지하게 시구를 준비했고, 18.44m 거리의 마운드 투구판을 밟고 힘차게 던졌다. 포심그립을 잡은 윤보미는 바운드 없이 포수 유강남의 미트에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지켜보던 LG 주장 박용택이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한 투구였다.

이런 개념시구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고난 운동신경과 원 포인트 레슨이 그것. 태권도 유단자인 윤보미는 원래 운동신경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는 구속 100km를 목표로 할 정도로 투구에 소질이 있어 “사회인 야구를 해도 되겠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

또 윤보미는 야구를 배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제대로 투구폼을 배웠다. 2년째 윤보미의 시구를 가르친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운동 신경이 대단하다. 류현진급 습득 능력을 지녔다"고 칭찬하기도.

또 윤보미는 이날 일본에서 시구 스타로 유명한 이나무라 아미와 함께 잠실구장을 찾았다. 정민철 위원은 "이나무라 아미를 초청해 윤보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준비했다. 선수 출신의 남자가 가르친 것에다 같은 여성이 던지면서 느낀 것을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정민철 위원은 "아미가 윤보미에게 중심 이동에 대해 얘기해줬다. 와인드업을 한 뒤 중심이 빨리 앞으로 쓰러진다고 했다"며 "윤보미의 시구를 봤는데, 다리를 들고 잠깐 멈추는 동작을 하고서 던지더라. 한 번 얘기한 것을 그대로 따라했다. 류현진급 습득 능력이다. 태권도 3단으로 기본적으로 운동 신경이 좋아 공을 던질 줄 안다. 야구를 배우는 열정도 대단해 몰입과 집중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 다음은 윤보미와의 시구 관련 일문일답

- 또 한번 '개념 시구'로 큰 화제다. 검색어 1위까지 섭렵했다. 폭풍 관심에 대한 소감은?

▲우선 큰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구도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정민철 해설위원이 "류현진급 습득 능력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그 습득 능력의 비결 같은 것이 있다면?

▲제가 습득이 빠르기 보다는 연습을 하는데 있어 즐기면서 했고, 또 연습량을 늘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 정민철 해설위원님의 좋은 코칭이 있었기에 다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요?^^

- 시구를 하는 데 있어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혹시 사진이 이상하게 나올까봐 무섭지는 않은지?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면 오히려 못 던지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사전에 야구 룰도 조금 배워서 정말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시구에 집중하느라 그 당시엔 생각이 '1'도 안들었지만 끝나고 나서 지인들이 사진을 보내줬을때 같이 웃었습니다.

- 이나무라 아미에게도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고 들었다. 시구에 어떤 도움이 됐나?

▲시구 당일날 짧게 배워서 아쉬웠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시속을 조금 더 올리기 위한 코치를 잘 받아서 그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본인이 출연하는 야구 예능프로그램(마구의 신)은 오는 15일 앱 컨텐츠로 런칭된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달라.

▲촬영을 하면서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예능이라기 보다는 정말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던거 같습니다. 많은 스태프 분들과 정민철 위원님께서 좋은 조언과 코치를 해주셔서 더 열심히 연습을 할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타자편으로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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