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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1분기 11.7억 영업손실...적자전환





미샤·어퓨 등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078520)가 3년 만에 영업 적자를 냈다. 브랜드별로 새 BI를 선보임에 따라 점포 리뉴얼 등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1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11억 7,7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감소한 778억 원, 당기 순이익은 84% 감소한 4억 4,8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화장품 업계의 경쟁 심화, 내수 시장 침체를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영업손실의 경우 ‘비폴렌 리뉴 라인’ 등 신제품 개발, 점포 리뉴얼, 마케팅 비용 등 투자성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유상증자 확보 자금과 사내 유보금 등을 합쳐 올해부터 2년간 2,28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다음 주 강남역 인근에 미샤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2분기에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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