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남북고위급회담서 AG 단일팀·공동입장 논의"

양새롬 기자 2018. 5.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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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아시안게임(AG) 단일팀 구성과 공동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에술단 초청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가 잘 풀리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질서 있고 차분하게 문화 교류, 체육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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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있고 차분하게, 성과 날 수 있는 교류 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왼쪽)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문체부장관.(평양공연 공동취재단 방송캡처)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아시안게임(AG) 단일팀 구성과 공동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에술단 초청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가 잘 풀리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질서 있고 차분하게 문화 교류, 체육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한에는 2m 넘는 선수들이 많죠?"라고 물으며 농구 교류를 하자고 했던 만큼, 도 장관은 농구 교류와 겨레말큰사전 등도 언급했다.

다만 도 장관은 "지자체 등에서 남북교류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많다"며 "우선 먼저 해야할 것, 그 다음에 북쪽에서 이걸 어떻게 받을 지에 대한 판단, 북쪽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원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계속 언론을 통해서 분출하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질서 있고 차분하게, 성과가 날 수 있는 쪽으로 문화·체육 교류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남북간 교류가 더욱 콸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번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경평 축구 뿐 아니라 농구도 함게 하자, 그리고 북한의 교예단을 남쪽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이렇게 남북예술단으로 시작된 교류가 계속 흘러간다면 종래에는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되는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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